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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저에게 TV 속 마술사는 동화 속 마법사와 동급이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특히, 순간이동으로 유명한 데이비드 카퍼필드는 어린 저에겐 꼭 만나고 싶은 우상인 동시에 못하는 게 없는 초능력자로 인식됐던 대표적인 인물이었더랬죠.

 

그렇게 꽤 오랜 시간을 마술 = 진실 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저에게 호기심천국(?)이었나?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복면을 한 남자가 마술 트릭을 깨는 프로그램은 정말 충격이 아닐 수 없었는데요. 내가 믿고 있던 대부분의 마술들이 어찌보면 간단한 트릭과 눈속임으로 가능한 것임을 알게 됐을 때의 배신감이란...

그때부터였던 거 같아요.

마술을 마술로 즐기지 못하고 어떤 트릭이 숨겨져 있는지, 눈에 불을 키고 찾아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때 말이에요.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에 대한 기대도 이랬어요.

화려한 마술들을 뽐내는 예고편을 보면 '와~ 잼나겠다' 싶다가도 그 화려함이 전부이면 어쩌지라는 불안한 맘 때문에 선뜻 이 영화는 꼭 봐야한다는 맘이 안들더라고요.

 

그렇게 긴가민가한 맘으로 보러 간 영화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

 

와우~대박

기대가 적었기 때문이었는지 정말 생각 외로 너무 재미있어서 놀랬습니다.

 

 

 

네 명의 각기 다른 분야의 길거리 마술사들이 모여서 함께 쇼를 펼쳐요.

바로 이 마술쇼 현장에서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이들은 바다 건너 파리의 은행을 털어버려요.

파리의 은행이 털렸고 이 일에 이들 네 명의 마술사들이 연관돼 있는 것은 빼도박도 못하는,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에요.

여기서 문제는 과연 이들이 어떻게 은행을 털었는지, 그 트릭을 풀어야 하는 것이죠.

마치 밀실살인의 트릭을 풀어야 하는 탐정처럼, 영화 속 수사관은 마술의 트릭을 풀어야 하는 것이죠.

 

 

마술은 어찌 보면 대중의 눈과 마음을 속이는 거잖아요.

사람의 눈을 매혹시키는 화려함은 기본이고 들보다 한발 혹은 두발 더 앞서 가야하는 두뇌 싸움까지,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은 마술의 이 요소들을 은행털이라는 범죄와 연결시켜서 이야기를 풀어나가요. 근데 그 이야기 안에 품은 내용들이 으외로 탄탄하게 연결돼 있더라고요. 마지막 반전까지.

 

킬링타임용으로는 말할 것도 없고 어린 시절 마술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그 추억마저 떠올릴 정도로 재미있는 영화였어요. 영화를 다 보고 나오면 마술쇼가 보고 싶을 정도로 말이에요. ^^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2013)

Now You See Me 
8.2
감독
루이스 리터리어
출연
제시 아이젠버그, 마크 러팔로, 우디 해럴슨, 멜라니 로랑, 아일라 피셔
정보
범죄, 액션, 스릴러 | 미국 | 115 분 | 201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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