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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저에게 TV 속 마술사는 동화 속 마법사와 동급이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특히, 순간이동으로 유명한 데이비드 카퍼필드는 어린 저에겐 꼭 만나고 싶은 우상인 동시에 못하는 게 없는 초능력자로 인식됐던 대표적인 인물이었더랬죠.

 

그렇게 꽤 오랜 시간을 마술 = 진실 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저에게 호기심천국(?)이었나?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복면을 한 남자가 마술 트릭을 깨는 프로그램은 정말 충격이 아닐 수 없었는데요. 내가 믿고 있던 대부분의 마술들이 어찌보면 간단한 트릭과 눈속임으로 가능한 것임을 알게 됐을 때의 배신감이란...

그때부터였던 거 같아요.

마술을 마술로 즐기지 못하고 어떤 트릭이 숨겨져 있는지, 눈에 불을 키고 찾아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때 말이에요.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에 대한 기대도 이랬어요.

화려한 마술들을 뽐내는 예고편을 보면 '와~ 잼나겠다' 싶다가도 그 화려함이 전부이면 어쩌지라는 불안한 맘 때문에 선뜻 이 영화는 꼭 봐야한다는 맘이 안들더라고요.

 

그렇게 긴가민가한 맘으로 보러 간 영화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

 

와우~대박

기대가 적었기 때문이었는지 정말 생각 외로 너무 재미있어서 놀랬습니다.

 

 

 

네 명의 각기 다른 분야의 길거리 마술사들이 모여서 함께 쇼를 펼쳐요.

바로 이 마술쇼 현장에서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이들은 바다 건너 파리의 은행을 털어버려요.

파리의 은행이 털렸고 이 일에 이들 네 명의 마술사들이 연관돼 있는 것은 빼도박도 못하는,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에요.

여기서 문제는 과연 이들이 어떻게 은행을 털었는지, 그 트릭을 풀어야 하는 것이죠.

마치 밀실살인의 트릭을 풀어야 하는 탐정처럼, 영화 속 수사관은 마술의 트릭을 풀어야 하는 것이죠.

 

 

마술은 어찌 보면 대중의 눈과 마음을 속이는 거잖아요.

사람의 눈을 매혹시키는 화려함은 기본이고 들보다 한발 혹은 두발 더 앞서 가야하는 두뇌 싸움까지,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은 마술의 이 요소들을 은행털이라는 범죄와 연결시켜서 이야기를 풀어나가요. 근데 그 이야기 안에 품은 내용들이 으외로 탄탄하게 연결돼 있더라고요. 마지막 반전까지.

 

킬링타임용으로는 말할 것도 없고 어린 시절 마술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그 추억마저 떠올릴 정도로 재미있는 영화였어요. 영화를 다 보고 나오면 마술쇼가 보고 싶을 정도로 말이에요. ^^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2013)

Now You See Me 
8.2
감독
루이스 리터리어
출연
제시 아이젠버그, 마크 러팔로, 우디 해럴슨, 멜라니 로랑, 아일라 피셔
정보
범죄, 액션, 스릴러 | 미국 | 115 분 | 201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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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새해를 맞아 이안 감독의 '라이프 오프 파이'를 3D로 보고 왔습니다.

영화를 예매하기 전에 시사회평을 보니 무조건 3D 혹은 4D로 봐야 한다는 말이 있더라고요. 근데 예매를 하려고 보니 우리동네 영화관에는 3D, 4D는 하나도 없고 온리~디지털만...흑 어쩔 수 없이 집에서 겁나 먼 동탄 영화관에 1월 1일 첫번째 시간으로 예매했더랬죠.

 

 

"3D나 4D로 봐야 한다면서 왜 상영을 안해~나 원 참"

 

암튼 그렇게 1월 1일 동탄으로 영화를 보러 갈려고 하는데

아침부터 폭설이 뙇!!!

아 영화를 취소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갈등을 때리다가

결국 취소 기한을 넘겨서 어쩔 수 없이 집을 나섰습니다.

다행히 길은 미끄러웠지만 차들이 많이 안다녀서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더랬죠.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본 영화

 

'라이프 오프 파이'

 

우왕~~굳

 

마치 동양화를 보는 듯한 아름다운 영상과 환상적인 스토리

그리고 실사와 흡사한 3D기술의 놀라움!!!

 

아~ 그냥 영화를 보는 내내

입 벌리고 봤네요.

 

영화는 슬럼프에 빠진 소설작가가

이야기거리를 찾아 캐나다에 살고 있는 인도인

파이를 만나면서 시작돼요.

 

이 영화의 주 내용은

바로 파이가 들려주는 이야기인데요.

 

인도에서 동물원을 하던 파이네 가족은

동물원이 경영난에 빠지면서 캐나다로 이민을 결정

동물들과 함께 배를 타고 떠나요.

 

그 와중에 태풍으로 인해

배는 난파를 당하고

가까스로 구명보트를 탄

파이는 뱅골호랑이인 리처드 파커와 함께

장장 227일간 망망대해에서 표류하게 되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처음에 뱅골 호랑이와 단둘이 표류하는 이야기라고 해서

(저 원작 소설은 읽어보지 않았어요~)

약간 디즈니 동화, '라이언 킹'마냥 호랑이와 사람이 함께 의지하면서

같이 물고기도 잡아먹고

진한 우정도 나누고 뭐 그런 이야기일 거라고 예상했어요.

 

 

근데 이 영화~

뱅골 호랑이와 인간 간의 우정을

만화처럼 간단하게 풀지 않아요.

 

영화내내 파이와 뱅골 호랑이는 서로의 영역을 유지한 채

가까워지지 않거든요.

뱅골 호랑이는 보트, 파이는 구명튜브

이렇게 각자의 영역 안에서 서로 침범하지 않아요.

만화였으면 벌써 밤에 추위를 이기기 위해 서로 끌어안고 그랬을텐데 말이죠.

 

 

영화 속 호랑이는

말 그대로 육식성을 간직한 호랑이였어요.

 

파이는

뱅골 호랑이에게 잡아 먹히지 않기 위해

바다 위에서 살아남는 법과

뱅골 호랑이를 길들이는 법을 동시에 간구하며 고군분투 해야 했죠. 

 

그 과정 속에서

또 한번 태풍을 만나고 날치 떼의 습격을 받는 등

어려움을 겪게 돼요.

 

 

영화를 보다보면 파이가 겪은 이 모든 일들이 과연 현실인지,

아니면 파이가 고된 현실을 지우기 위해

덧씌운 환상인 것인지

의문을 던지는 대목이 나와요.

 

파이는 두 가지 이야기를 던진 후

선택은 당신이 하라고 하죠.

 

너무나 환상적이라서 믿기 힘든 이야기

VS

너무나 잔혹하지만 현실적인 이야기

 

두 가지의 이야기 중

실제로 파이가 겪은 진실은 어느 쪽일까.

 

영화를 다 본 후

저는

환상과 현실의 선택 때문에 조금은 가슴이 먹먹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너무나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현실이 아닌 환상을 정말 너무나 환상적이게

그려냈기 때문이에요.

 

와호장룡부터 브로크백마운틴, 색계 등

스토리를 영상으로 풀어내는

이안 감독의 천재적인 능력이 더욱 빛을 발한 영화~

라이프 오프 파이

입니다.

 

영화 속 뱅골호랑이는 실제 호랑이가 연기했는 줄 알았는데

99%가 CG로 작업한 거라고 하더라고요.

나날이 발전하는 CG기술..ㄷㄷㄷ

정말 놀라워요~

 

 

파리의 한 극장에서

라이프 오프 파이를 보는 방법이라고 뜨는 사진!!

 

우리나라도 저런 곳 있으면

당장 달려가서 볼텐데

태풍 치고 그럴때 배도 같이 움직이고

천장에도 스크린 달아서 영화 속 장면 고대로 재현되면

정말 환상적일텐데~

 

우리나라 놀이동산 관계자분들~

이런 놀이기구 좀 설치해주시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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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렸을 때부터 요리하는 걸 좋아했습니다. 문제는 요리하는 걸 좋아하지만 맛은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인데요.

어렸을 때 꼬마요리사를 보면서 신나게 요리를 해놓으면 엄마 외에는 아무도 제 요리를 먹어주지 않았더랬죠.

 

아무튼 얼마 전에 사진첩을 정리하는데 예전에 요리과정을 찍어뒀던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아 이건 뭐지?"

 

곰곰히 살펴보는데 기억이 났습니다. 제가 만든 요리 중 최악의 실패작. 진심 엄마조차 먹어주지 않고 저에게 욕을 했던....비운의 요리 <김치들깨고추장크림 파스타>였습니다.

 

주말 점심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엄마, 내가 파스타 해줄까? 크림파스타 해줄까?"

 

"그래. 엄마 밥 하기도 귀찮았는데.. 네가 만든 맛있는 점심 좀 먹어보자~" 

 

그렇게 저는 식구들의 기대를 한몸에 안고 파스타를 만들기 시작했는데요.(요리가 성공할 줄 준비과정도 깨알같이 찍어뒀네요. ^^;)

 

슈퍼에서 세일 때 산 느타리버섯이 썩어가길래 이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부루커리도 썪어가길래 이것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자 그럼. 재료를 살펴볼까요. 썩어가던 느타리버섯과 부루컬리, 양파, 그리고 크림소스의 느끼함을 덜어주기 위해 마늘과 고추장, 김치를 준비했습니다. 아 그리고 저기 뒤에 보이는 건 몸에 좋은 닭가슴살이었습니다.

후라이팬에 준비한 재료들을 다 넣고 볶아 줍니다. 재료가 많아서 이것만 볶아도 후라이팬이 가득 차네요.

그 다음에 볶은 재료 위에 우유를 붓고 고소함을 더해 줄 들깨가루를 한가득 들이부었습니다. 들깨가루가 몸에도 좋잖아요. 그리고 크림소스의 느낌함을 덜어줄 고추장도 한숟가락 넣었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김치들깨고추장크림 파스타입니다.

 

부루컬리, 닭가슴살, 들깨가루 등 몸에 좋은 건 다 집어넣고 어르신들에게 크림소스 느끼할까봐 고추장이랑 김치, 마늘까지 팍팍 아낌없이 다 넣었는데....ㄷㄷㄷㄷ

 

진심 이 요리...너무 맛이 없어서 아무도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들 배고팠던 상황이라서 부족할까봐 파스타 한봉지 다 넣고 만들었는데....진심 엄마한테 다시는 요리하지 말라고 욕 퍼지게 먹었습니다.

 

너 혼자 다 먹으라고....ㅠㅠ

 

생각해보니 이게 저의 마지막 파스타 요리였네요....그 후로 다시는 파스타를 하지 않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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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휴일 전날, 친한 동생과 저녁을 먹은 후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 커피숍에 가기로 했습니다. 커피 마시면서 수다나 떨까 하다가 문뜩 커피 말고 영화나 볼까? 라는 생각이 들었죠.

 

"우리 영화 볼까? 은교 개봉했는데 은교 보러 가자."

 

책 은교를 읽은 것도 아니라서 영화 은교에 대한 기대도 그닥 없었지만 이미 어벤져스를 봤기 때문에 은교 외엔 다른 선택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본 영화 [은교].

영화를 다 본 후 제 머리에 박힌 것은 사전에 영화가 홍보했던 '70대 시인과 제자가 열일곱 소녀를 탐한다', '파격적인 음모 노출' 등이 아닌 은교 그 자체였습니다.

열일곱 소녀 은교는 70대 시인과 제자(? 솔직히 제자인 서지우가 은교를 진심으로 대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기 때문에...)는 물론 저까지 매혹시켰습니다.

 

다음부터는 강력한 스포가 있으니 영화를 아직 안 보신 분들은 뒤로 가기 클릭클릭~~

 

 

'저거 미친년 아냐.'

 

영화 초반 은교의 행동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비오는 밤, 비를 쫄딱 맞고 이적요 시인의 대문을 두드린 것부터 시작해서 천둥이 무섭다고 이적요 시인의 침대로 파고 드는 행위, 이적요 시인의 집에서 그의 제자인 서지우와 정사를 벌이는 등등

 

그냥 딱 '저거 미친년이네' 소리가 절로 나왔더랬죠.

 

근데 영화가 끝나고 곰곰히 생각하면 할수록 은교만 생각나고 은교의 행동들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마냥 싱그러워 반짝 반짝 빛나는 열일곱 소녀 은교. 하지만 그 안에 들어가보면 사랑받지 못한 깊은 아픔을 간직한 외로운 소녀가 있었습니다.

비오는 밤, 엄마에게 폭행을 당한 후 거리에 홀로 내쫓겨진 그녀가 찾아 갈 수 있었던 사람은 70대 노인 이적요밖에 없었고, 노인은 그녀를 무심한 듯 하지만 최대한 따뜻하게 맞아줍니다.

 

비에 젖은 자신의 교복을 드라이기로 꼼꼼히 말려주는 시인을 바라보며 소녀는 엄마에게서도 받지 못했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죠.

 

그렇게 소녀와 시인의 감정적 교류는 시작됩니다.

 

 

 

시인의 뭉툭한 연필을 깎아주고 싶었던 소녀에게 시인은 "뾰족한 연필은 슬픔이란다"고 말하며 소녀의 연필 깎기를 거절하는데요.

 

그리고는 '왜 연필이 슬픔인지' 묻는 은교에게 시인은 이렇게 답합니다.

 

"어떤 낱말에서 각자 떠올리는 이미지의 간격은 때로 저승과 이승만큼 멀거든. 가령 네게 연필은 연필이지만 마음 놓고 공부할 환경을 살지 못했던 내게 연필은 눈물이다.

'할아부지, 제 연필 좀 깎아주세요'라고 네가 말하면 나에겐 그 말이 이렇게 들린다.

'할아부지, 제 눈물 좀 닦아주세요.'"

 

자신의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은교에게 털어놓는 시인.

 

은교는 이를 수업시간 자신의 필통을 달그락 거리면서 시인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서지우의 장난으로 인해 거울을 떨어뜨렸을 때, 은교는 시인의 말을 100% 자신의 것으로 승화시켜 보여주죠.

 

"거울이라고 다 똑같은 거울인 줄 알아? 그냥 거울과 저 거울의 의미는 나에겐 저승과 이승만큼 멀어!"  

 

제자 서지우가 십 몇년의 세월을 이적요 시인의 곁에 머물면서도 깨닫지 못했던 그 감성을 은교는 단 몇 일만에 자신의 것으로 터득했습니다. 너무나 외롭고 그래서 슬펐던 은교는 시인의 감성을 가진 아이였던 것입니다.

 

"내가 이렇게 예쁜 아이인지 몰랐어요."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했던 10대 소녀는 소설 속 너무나 아름답게 표현된 자신의 모습에 자신이 사랑받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처음엔 소설의 필자가 서지우인줄 알지만 후에 서지우에겐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은 물론 이를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 필력조차 없다는 것을 알게 되죠.

 

"우리가 함께 했던 그 때 그 기분, 공기, 분위기는 누군가에게 들어서 쓸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은교(소설 은교와 자신을 모두 내포한 중의적 표현으로 들렸습니다.)는 할아버지 거예요. 이쁘게 써줘서 고마워요." 

 

70대 노인과 10대 소녀의 사랑이라는 파격적인 소재와 노출 논란 등에도 불구하고 [은교]는 결코 야하지도 불편하지도 않은 영화였는데요. 이럴 수 있었던 이유는 은교를 연기한 배우 김고운의 공이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순수한듯 하면서도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10대 소녀를 오버스럽지 않게 잘 표현했으니까요.

 

저에게 영화 [은교]는 너무나 슬프고 외로운 소녀가 자신을 100%를 사랑해주는 누군가를 만나 감성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성장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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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영화 볼려고 정말 정말 그지 같았던 '퍼스트 어밴져'도 참고 봤구나....싶네요.

 

[퍼스트 어벤저]충성밖에 모르는, 매력없는 히어로甲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마블코믹스의 히어로들이 함께 지구를 구한다는 이 황당한 시나리오를 영화 '어벤져스'는 전혀 이질감 없이 너무나도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영화 보기 전에는 

 

'아니 토르는 신인데.... 번개도 막 조정하는 신이랑 인간이랑 같이 동등하게 싸운다는 게 말이나 돼?'

 

이랬는데 ㅋㅋㅋㅋㅋ 영화에서는 토르랑 아이언맨이랑 동등하게 싸우고 헐크한테는 살짝쿵 밀리는 감도 보이고...

암튼 어벤져스 이 영화!!!! 액션이랑 코미디를 적절하게 버무린 깨알같은 유머가 '펑펑' 터지는 똑똑한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레딧 올라간다고 바로 박차고 나가시면 안됩니다.

조금 더 참고 기다리면 2편을 예고하는 영상이 나오는데요.

 

아 이 영상 보고나니깐 어벤져스2가 너무나도 기대됩니다.

다음은 스포가 대량 포함돼 있으니깐 영화 안 보신 분은 여기서 그만!!!!!

꼭 영화 본 후에 읽어주세요~~

 

<어벤져스 유머는 아이언맨하고 헐크가 담당합니다. 이 둘 조합 너무 좋아요.>

 

 

어벤져스가 던진 떡밥!!!

 

어벤져스의 활약으로 인간과의 싸움에서 대패한 외계인이 더 높은 누군가와 얘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인간은 예측불가능해서 지배하기가 힘들어 그래서 이번에 졌음...

다음엔 더 쎈 캐릭이 필요해... 죽음과 손 잡아야겠음...."

 

이를 통해 어벤져스2 악당캐릭으로 타노스가 나올 것이라는 게 대다수 사람들의 예측입니다 .

 

 

 

타노스=그리스어로 죽음이라는 '타르타로스'에서 유래. 고로 죽음을 이용해야겠다는 것은 타노스가 출동한다는 뜻.....

 

근데 이 타노스 캐릭이 장난아니게 쎈 캐릭이라는 게 문제입니다.

음.... 어벤져스 캐릭들과 타노스는 그냥 노는 물 자체가 다르다고 할 수 있는데요.

 

타노스 주먹 한방이면 미국대장이 애지중지하는 방패(토르의 번개도 거뜬하게 막아내던 그 방패) 그냥 산산조각.... 과자처럼 깨져버리거든요...ㄷ ㄷ ㄷ

 

지금의 어벤져스 캐릭만으로는 절대 타노스를 이길 수가 없습니다.

고로 문제는 2편에는 어떤 히어로가 어벤져스팀에 합류할 것인가!!!! 인데요~

 

정말 정말 기대됩니다.... 설마 지금 멤버 그대로 가면서 얼척없이 타노스를 병신캐릭으로 만들지는 않겠죠?

 

누굴 누굴 고를까요~~~

알아 맞춰 봅시다.

 

사족으로 호크아이랑 블랙위도우 둘이 주인공인 영화 나왔음 좋겠네요~~

둘 케미 장난 아니였는데~ 같이 손잡고 일하는 모습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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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 괜히 다가가기 힘들고 불편해서 만나기만 하면 자리를 피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만나 얘기를 나누게 됐는데....이게 왠걸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촌철살인에 유머가 '뻥뻥' 터진다. 이 사람 정말 진국이다.

 

지난 주말에 본 연극 [권력유감]에 대한 나의 느낌이 딱 이랬습니다. '사뭇 진지하고 어렵지는 않을까'라는 예상은 연극이 시작됨과 동시에 확 사라졌으니까요.

예측을 뒤엎는 반전이 있는 연극 '권력유감'입니다.

 

 

우리 사회를 억누르는 권력, 그 허상을 풍자하다
권력유감 (權力有感)

 

"헐~대박, 누굴 호갱으로!!!!"

최근 뉴스를 볼 때마다 드는 생각입니다.

서로 견제해야 할 정치, 언론, 법이 서로 공생하면서 국민들이 준 권력으로 얼마나 철저하게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지, 알면 알수록 속이 꽉꽉 막힐 뿐인데요.

이럴때일수록 빛나는 게 바로 대한민국 국민들의 풍자와 해학이 아닐까 싶습니다.

 

조선시대 노비들이 탈춤을 추며 부패한 양반들을 통렬히 풍자, 비판, 암울한 현실을 자신들만의 축제로 승화했던 것처럼 2012년 대한민국 연극판에도 권력이라 불리는 그들을 신명나게 풍자하는 판이 열렸습니다.

 

<권력유감>은 극단 대학로극장의 2012년 신작입니다. 

대학로의 많은 극장들이 사랑이야기, 개그코미디, 뮤지컬을 노래하며 흥행에 성공할 때 딱딱한 정치, 권력을 얘기한다니...이거 괜찮을까?

이러한 우려가 쓸데없는 걱정이였다는 것을 깨닫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불이 꺼지고 막이 오른 후 공연이 끝날 때까지 정말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몰입했으니까요.

 

"권력은 어디에서 나오나?"

 

이 연극은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는 여정입니다.

정치인의 권력, 언론인의 권력, 검찰의 권력 그리고 주인공인 깡패 덕구의 권력까지.

이 연극 속 출연진들은 남을 밟아서라도 위로 올라가 자신의 힘을 뽐내기를 원합니다.

그렇게 치열한 싸움 끝에 쟁취한 권력, 근데 그렇게 권력을 쟁취하고 나면 과연, 행복할까요?

조직의 1인자가 사랑 때문에 조직을 떠나면서 조직의 2인자였던 주인공인 덕구는 조직의 보스, 말 그대로 최고 권력자가 됩니다. 그 때부터 덕구는 가카로 불리우게 되는데요. 자신이 그렇게 원했던 조직의 보스에 오르며 밤의 세상의 최고 권력자가 된 덕구.

근데 그렇게 최고 권력자가 되고 나니 엉뚱한 곳에서 말썽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권력이 힘이 커지면 커질수록 자신의 남성이 점점 힘을 쓰지 못하게 된 것이죠.

 

"내가!!! 내가!!! 고자라니!!!!!"

 

권력은 주먹에서 나온다고 믿고 있던 덕구에게 발기부전이라는 진단은 말 그대로 세상이 무너지는 것만 같은 상실감을 안겨줍니다. 결국 자신감을 잃고 서서히 무너져가는 덕구는 권력의 허상과 세상엔 권력보다 소중한 무엇인가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서른 다섯 번의 장면전환, 몰입도 최강 

이 공연의 몰입도는 정말 대박입니다.

장면 정환을 위한 그 순간마저도 허투로 흘려보내지 않습니다. 총 서른 다섯 번의 장면 구성. 그 장면전환에도 배우들은 치밀한 동선계산과 깔끔한 움직임으로 극의 긴박감을 유지합니다.

 

'착착'

 

장면 전환을 위해 무대를 정리하는 배우들의 절도있는 몸짓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군인들의 군무를 보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하는데요.

이 장면 전환자체가 하나의 장면으로 설정돼 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러다보니 연극이 진행되는 내내 관객들이 딴 생각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연극을 보는 동안 정말 정신없이 웃었습니다.

특히 연극이 끝난 후 느껴지는 웃음 끝 진한 씁쓸함이 꽤 괜찮았습니다. 웃음 뒤에 생각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딱딱한 권력을 신랄하게 풍자, 끊임없이 웃게 만드는 연극 <권력유감>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그 뒤에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간만에 재미있게 본 연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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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1일 '언터쳐블:1%의 우정'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8시가 영화 시작이라서 일찌감치 저녁을 먹고 7시 10분 정도에 영화관에 들어갔는데요.
오오~~벌써 표를 받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그나마 저는 일찍 가서 많이 기다리지 않고 표를 받을 수 있었는데 늦게 도착한 분들은 굉장히 오래 기다리셨던 같았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본 '언터쳐블:1%의 우정'
이 영화 정말 강추!!!!!입니다.
영화 시작부터 '깔깔'되기 시작해서 마지막까지,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정말 간만에 본 너무나 행복한 영화였습니다.



영화는 환경이나 취향이나 모든 면에서 극과 극인 두 주인공이 만나면서 시작됩니다.

상위 1% 백만장자인 필립(푸랑수아 클루제):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24시간 내내 돌봐주는 손길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전신불구가 됐습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움직이지 않는 몸보다 딱딱하게 굳어버린 마음이 더 큰 문제였습니다.

"사랑하는 아내가 세상을 떠났을 때 나는 이미 죽은 몸이야." 

속도와 스릴을 좋아하던 필립. 하지만 사고가 난 후 자신을 아무것도 못하는 환자 취급하는 사람들 속 지루한 일상에 지쳐만 갑니다.
 
하위 1% 무일푼 백수 드리스(오마 사이): 

빈민가 출신에 까막눈, 가진 거라고는 건강한 신체가 전부인 무일푼 전과자 드리스. 그는 무식하지만 거침없이 자유롭고 솔직함이 매력인 청년입니다. 특히 사람을 대할때 진심으로 대하는 따뜻한 마음씨도 가지고 있죠. 

"나 급하니깐 얼렁 싸인이나 해요."

사회보조금을 타기 위해 면접에서 거절을 당해야 했던 드리스. 백만장자인 필립의 보호사를 뽑는 면접장에서 드리스는 다짜고짜 싸인이나 하라고 소리칩니다.

자신을 움직이지 못하는 장애인 취급하던 면접자들 사이에서 드리스의 이런 튀는 행동은 필립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죠.

"나를 이렇게 대하는 건 니가 처음, 너님 합격~~"


그렇게 얼떨결에 시작된 두 남자의 동거.
발크림을 샴푸로 착각하고 머리를 감기거나, 필립의 식사를 돕는 도중 여자에게 한눈을 팔아 엉뚱한 곳에 음식을 들이대는 등 연신 실수만발인 드리스이지만 필립은 그가 마음에 듭니다.

"드리스는 손가락 하나 꿈쩍하지도 못하는 나에게 전화를 받으라고 전화기를 들이대는 그런 사람이야."

필립의 주변 인물들은 전과가 있는 드니스를 멀리 하라고 할 때 필립은 이렇게 말하죠.

"드니스는 자꾸 내가 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잊어. 그와 함께 있으면 나도 내가 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잊게 돼."


극과 극인 환경도. 몸의 장애도 두 남자에게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열고 소통하는 순간, 두 남자는 세상에서 둘도 없는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것이죠.

영화를 보는내내 앞, 뒤, 옆 할 것 없이 모두 함께 정신없이 웃었습니다.
그렇게 웃다보니 어느새 영화가 끝났는데요. 정말 그 행복한 여운이 집에 돌아와서 잠자리에 누을때까지 계속됐습니다. 

특히 이 영화가 더욱 감동적인 이유는 실화이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영화 속 상위 1% 귀족남 필립은 프랑스 귀족사회의 최상류층이자, 정계에서도 영향력이 높은 샴페인 회사 사장인 ‘필립 포조 디 보고’이고 드리스 역할의 실제 주인공 또한 빈민촌 출신의 청년 ‘애브델’을 모델로 삼은 것이라고 합니다.
두 사람의 특별한 우정 이야기는 필립이 직접 쓴 책과 TV 다큐멘터리로도 볼 수 있어요~^^

1%의 우정
국내도서>시/에세이
저자 : 필립 포조 디 보르고 / 최복현역
출판 : 작은씨앗 201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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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영화를 보고 난 후 갑자기 궁금해져서 검색한 제목의 뜻

언터처블(UNTOUCHABLE) : 과거 인도 계급제도에서 불가촉천민

영화의 원제인 언터처블(UNTOUCHABLE)은 고대 인도 카스트 제도에서 유래된 단어인 ‘불가촉천민’의 의미라고 합니다. 인도의 카스트 제도 최하위 계급을 뜻하는 ‘언터처블’은 극 중 ‘드리스’가 처해있는 환경과 상황을 의미함과 동시에 그 누구도 함부로 방해하거나 건드릴 수 없는 두 사람의 세상 1% 소중한 우정을 상징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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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보게 된 일본 영화 <고백>을 통해 작가 미나토 카나에에 대해 알게 됐는데요. 올해 일본에서 방영된 옴니버스 드라마 <속죄>는 바로 미나토 카나에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5부작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를 보다보면 정말 귀신이나 눈으로 보여주는 잔인한 장면 없이도 얼마나 사람을 공포에 몰아넣을 수 있는지 알 수 있는데요. 실제로 금요일 밤에 혼자 이 드라마를 보다가 서늘하고 오싹한 기분에 불 꺼진 거실을 지나 화장실 가기조차 무서웠던 기억이...나네요. ㅠㅠ

 


드라마는
15년 전 시골마을에서 발생했던 초등학생 소녀 에미리의 살해사건으로 시작합니다.  에미리가 살해되기 직전 당시 함께 놀던 4명의 소녀들은 범인의 얼굴을 본 유일한 목격자가 됩니다. 하지만 이들은 범인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모른다고 대답해 사건은 미궁에 빠져버리죠.

3년 후 죽은 에미리의 어머니인 아사코는 중학생이 된 4명의 소녀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너네들이 멍청하니까 범인을 잡지 못한거야. 난 너희를 절대 용서 안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범인을 찾아내거라. 아니라면 내가 납득할 수 있도록 속죄를 하거라.
그게 완료될 때까지, 난 너희들을 1분 1초도 잊지 않을거야.


이때부터 4명의 소녀들은 속죄의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성인으로 성장하게 되고, 드라마는 15년이 흐른 후 파멸로 치닫게 되는 4명 소녀들의 비극적인 운명을 담담하면서도 서늘한 영상으로 그려냅니다.

아오이 유우, 코이케 에이코, 안도 사쿠라, 이케와키 치즈루가 4명의 소녀 역을, 코이즈미 쿄코가 에미리의 엄마인 아사코 역을 연기했습니다.


 
이 드라마를 보다보면 자식을 잃은 엄마의 복수와 담담하면서도 서늘한 영상, 마지막 반전 등 영화 <고백>과 많은 부분에서 닮은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영화 고백을 재미있게 보신 분이라면 이 드라마도 꽤 즐겁게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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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을 보러 갔습니다. 인디아나 존스의 열렬한 팬인 저에게 이 영화는 가뜩이나 최근 미션임파서블 외에 딱히 보고 싶은 영화가 없던 상황에서 정말 단비와도 같은 영화였는데요.

영화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두근두근


스티븐 스필버그와 피터 잭슨의 조합, 애니메이션판 인디아나 존스를 기대하며 본 이 영화......

결과는 '잉?' 입니다.

너무나 실사같은 애니메이션과 화려한 액션씬. 기술적인 볼거리를 정말 훌륭했습니다.

근데 모험은? 스릴은? 보물을 찾기 직전의 짜릿함은?

보물을 찾기까지 그 과정이 너무나 쉽고 또 너무나 지루했습니다. ㅠㅠ 
주인공인 틴틴과 하독 선장이 열심히 삽질을 하면 그 뒷수습은 틴틴의 똑똑한 강아지 스노위가 다 하더라고요.

그러다보니 모험에 대한 기대와 긴장감은 한없이 떨어지고 그냥 이건 뭐 병~~이란 하품만 절로 나왔습니다.
같이 보던 친구가 우리 그냥 나갈까라고 할 정도였는데요. ㅠㅠ 돈 아까워서 끝까지 봤습니다.

 

짜증 지대로 미치광이 하독선장


그렇게 저는 밋밋하게 별 감동 없이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
영화 시작 전에 하도 떠들어서 살짝 저의 승질을 돋궜던 초딩들이 영화가 끝나고 엄마에게 뛰어가면서 하는 말

"엄마!!! 대박~~ 대박 완전 잼나, 완전 잼있어. 하독 선장이 어쩌고 저쩌고~~"

방방 뛰면서 영화의 스토리를 엄마에게 신이 나서 설명하더라고요.

순간 나는 느끼지 못한 재미를 이 아이들은 느꼈구나.....
'아~내가 나이를 먹었구나'라는 서글픔이 살짝 밀려왔습니다.

저에게 있어 틴틴은 모험물도 애니메이션도 아닌 그냥 나의 메마른 동심과 나이먹음의 서글픔을 느끼게 한 그런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의 진정한 주인공 '스노위'니가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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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고든 레빗을 처음 알게 된 영화는 <500일의 썸머>인데요. 사랑 때문에 괴로워하는 남자주인공의 심리를 찌질하면서도 너무나 공감되게 연기했더랬죠. 저는 이 영화를 본 후 바로 토끼씨의 팬이 되었습니다.

50/50에서 조셉 고든 레빗은 20대 암환자인 아담을 연기합니다.
50/50, 말 그대로 50%의 살거나 혹은 죽을 확률을 뜻하는데요.
이 영화는 시나리오를 집필한 라디오 작가 윌 라이저의 실제 이야기입니다. 특히 아담의 절친인 카일 역으로 출현한 세스 로건이 실제 작가 윌 라이저의 친구라고 하네요.

아무튼 이 영화는 조셉 고든 레빗 출현만으로도 저에게는 볼 이유가 충분한데 실화 + 실제 작가의 친구인 세스로건이 직접 친구역으로 출현 등등 개봉 전부터 너무나 기대됐던 영화입니다.

세스로건 표정 ㅋㅋㅋㅋ


그런데 뙇!!!!!
개봉 시간이 ㄷㄷㄷㄷㄷ

아예 상영을 안하는가 하면 상영을 하더라도 2타임? 그것도 6시 이후에는 없더라고요. ㅠㅠ

이런 젠장... 결국 이 영화를 보기 위해서 회사에 휴가를 내야했습니다.
금요일 오후 2시 30분에 영화를 봤는데요. 총 관객이 6명? 정도였습니다. 

저 개가 참 맘에 들었습니다.

영화는 주인공인 아담이 암선고를 받고 항암치료를 하면서 투병생활을 하는 일상을 아주 담담하면서도 잔잔하게 시간 순서대로 보여줍니다.
여자친구의 바람이 가장 큰 사건일 정도로 이 영화는 특별한 일 없이 그렇게 흘러가는데요. 너무 잔잔하다보니 흥행과는 거리가 멀어진 듯 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저는 이런 잔잔한 이야기가 더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내가 암선고를 받았다고 해서 갑자기 하늘이 무너지고 세상이 확 변하는 것은 아닌게 현실이니까요.

딱히 눈물을 억지로 짜게 만들지도 않고 잔잔하게 아담의 심리 변화를 보여줘서 보기 편했습니다.

이 영화 소개를 보면 <암환자의 심리적 변화>라는 영화소개란에 어울리지 않는 정보가 소개되어 있는데요. 영화를 보고 나면 이 심리적 변화가 곧 이 영화의 순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하네요.

암환자의 심리적 변화

암 선고 후 환자들의 심리적 변화는 크게 4단계로 나눠진다.
이는 의학계에서도 환자에게 발병을 알려야 한다.
알리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을 분분하게 하는 요인이다.
크게 충격[Shock], 부정[Denial], 저항[Resistance], 수용[Acceptance]으로 구분된다.

충격 [Shock]
처음 암 선고를 받은 환자들은 대개 통제할 수 없는 쇼크 상태에 빠진다. 때로는 너무 큰 충격에 현실감각이 사라져 되려 침착해 보이는 경향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때에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사실을 알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부정 [Denial]
‘그럴 리가 없다. 믿어지지가 않는다’며 사실 자체를 믿지 못하는 단계이다. 이는 절망적인 현실에 직면했을 때 오는 불안감을 서서히 소화하려는 인간 본연의 심리방어 기제에서 비롯된다.

저항 [Resistance]
부정 상태에서 더 나아가 저항의 단계로 발전되면 적극적인 행동을 통해 병에 맞서는 행동을 보인다. 이러한 행동은 '왜 하필 나에게 이런 병이 생겼느냐?'는 식의 사고에서 오는 분노의 표출로 설명할 수 있다.

수용[Acceptance]
마지막 단계인 수용의 시기는 죽음을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심리 상태를 말한다. 심리적 안정의 상태로서 주변을 정리하고 병이 주는 두려움에서 벗어난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영화리뷰 모읍니다.]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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