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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보게 된 일본 영화 <고백>을 통해 작가 미나토 카나에에 대해 알게 됐는데요. 올해 일본에서 방영된 옴니버스 드라마 <속죄>는 바로 미나토 카나에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5부작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를 보다보면 정말 귀신이나 눈으로 보여주는 잔인한 장면 없이도 얼마나 사람을 공포에 몰아넣을 수 있는지 알 수 있는데요. 실제로 금요일 밤에 혼자 이 드라마를 보다가 서늘하고 오싹한 기분에 불 꺼진 거실을 지나 화장실 가기조차 무서웠던 기억이...나네요. ㅠㅠ

 


드라마는
15년 전 시골마을에서 발생했던 초등학생 소녀 에미리의 살해사건으로 시작합니다.  에미리가 살해되기 직전 당시 함께 놀던 4명의 소녀들은 범인의 얼굴을 본 유일한 목격자가 됩니다. 하지만 이들은 범인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모른다고 대답해 사건은 미궁에 빠져버리죠.

3년 후 죽은 에미리의 어머니인 아사코는 중학생이 된 4명의 소녀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너네들이 멍청하니까 범인을 잡지 못한거야. 난 너희를 절대 용서 안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범인을 찾아내거라. 아니라면 내가 납득할 수 있도록 속죄를 하거라.
그게 완료될 때까지, 난 너희들을 1분 1초도 잊지 않을거야.


이때부터 4명의 소녀들은 속죄의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성인으로 성장하게 되고, 드라마는 15년이 흐른 후 파멸로 치닫게 되는 4명 소녀들의 비극적인 운명을 담담하면서도 서늘한 영상으로 그려냅니다.

아오이 유우, 코이케 에이코, 안도 사쿠라, 이케와키 치즈루가 4명의 소녀 역을, 코이즈미 쿄코가 에미리의 엄마인 아사코 역을 연기했습니다.


 
이 드라마를 보다보면 자식을 잃은 엄마의 복수와 담담하면서도 서늘한 영상, 마지막 반전 등 영화 <고백>과 많은 부분에서 닮은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영화 고백을 재미있게 보신 분이라면 이 드라마도 꽤 즐겁게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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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죽이고 싶은 반전

영화 수다 2010.08.31 09:32 posted by 러브티
제가 영화를 선택할 때 주의하는 점은 대략 세 가지입니다.

1. 예고편만 보고 선택하지 말자. 예고편이 영화의 전부일 수 있으니깐.
2. 배우만 보고 선택하지 말자. 배우만 보고 선택했다가 실망하면 실망이 배가 되서 돌아오니깐.
3. 시나리오만 보고 선택하지 말자. 아무리 소재와 시나리오가 좋아도 연출이 별루면 영화도 별 수 없으니깐.

그래서 제가 가장 크게 고려하는 것은 사람들의 입소문입니다.
물론 입소문 듣고 선택했다가 망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그 확률이 가장 낮다고나 할까요....
근데 어제는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사람들 입소문 전혀 확인하지 않고 무작정 영화를 예매했습니다.
바로 유해진과 천호진 두 연기파 배우의 스릴러 <죽이고 싶은> 입니다. 


워낙에 요즘 보고 싶었던 영화가 없던 찰나에 이 영화의 장르와 소재, 그리고 배우들이 무척 끌렸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릴러 장르와 유해진과 천호진 출연, 그리고 움직일 수 없는 두 환자가 서로를 인생 최고의 웬수로 기억하고 있지만 누구의 기억이 잘못됐는지 알 수 없는 상황... 등 등.
이 영화의 줄거리입니다.

 죽고만 싶었던 남자, 진짜 죽이고 싶은 놈을 만나다!
틈만 나면 자살을 시도하는 남자 민호(천호진). 뇌질환과 끊임없는 자살 시도로 병원에 장기 입원중인 그의 병실에 상업(유해진)이 들어온다! 일생을 걸고 찾아서 반드시 내 손으로 죽이고 싶었던 바로 그 놈! 기억 상실에 전신마비가 되어 만신창이의 모습으로 들어왔지만 결코 봐줄 수 없다. 성치 않은 몸뚱아리의 민호, ‘놈’을 죽이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살아야 한다.

죽다가 살아난 남자, 거슬리는 놈을 만나다!
어느 날 눈 떠보니 병실에 누워 있는 상업. 기억을 잃어 자기가 누구인지도 모른 채 전신마비로 꼼짝 없이 누워있는 그의 옆 침대에 서슬 퍼런 눈으로 노려보는 민호가 있다. 같은 환자 처지에 왠지 거슬리는 그 놈. 밤마다 누가 린치를 가하는지,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머리 아프고, 삭신도 쑤신 상업. 차츰차츰 돌아오는 기억 속에 민호에 대한 적개심은 더욱 커져가는데… .

2010년 8월, 한치도 물러설 수 없는
두 남자의 기상천외한 결투가 시작된다


한 마디로 한 병실 속 움직일 수 없는 두 주인공이 서로를 서로의 기억 속 인생 최고의 웬수로 알고 있는 것입니다. 똑같은 상황에서 두 명이 기억하는 악인은 서로인 셈인데요...
한 뼘을 사이에 두고 서로 죽이고 싶어 안달인 과정들이 약간은 코믹하면서도 기발하게 그려집니다.


이 시나리오는 2009년 영화진흥위원회의 장편영화 제작지원사업에서 307편의 후보작 중 최종 당선작 10편 안에 들어간 작품인데요. 충무로 최강 스텝들이 시나리오만 보고 영화 제작에 합류했을 정도로 소재는 기발했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
으악 결말 왜 이래~~ 반전이 정말 너무나도 식상하면서 쌩뚱맞다고나 할까요.
뭔가 기대감이 팽창됐다가 김이 팍 새버리는.....뭐 솔직히 그렇게 크게 기대감이 팽창되지도 않았습니다. 암튼 신선한 소재에 식상한 반전의 만남.
마지막 반전이 너무나 안타까운 영화였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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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당신에게 박스 하나를 건냅니다.
박스 속에는 버튼 하나가 있는데요.
그 남자는 말합니다.
24시간 내 이 버튼을 누르면 당신은 '100만 달러'를 얻게 됩니다.
그 대신 당신이 모르는 누군가는 목숨을 잃게 됩니다.

100만 달러 VS 내가 모르는 누군가의 목숨. 

당신의 선택은?

목숨을 담보로 한 이기적 선택의 결과는?


한 번쯤 들어봤을 돈과 목숨의 선택.
이 영화는 이 선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NASA직원인 아서(제임스 마스던)와 학교 선생인 노마는(카메론 디아즈) 결혼해 아들 하나를 둔 행복한 가정입니다.


이 집 앞에 어느날 한 남자가 박스를 들고 나타나 부부에게 제안을 합니다.

박스의 버튼을 누르면 100만 달러를 주겠다.
그 대신 당신이 모르는 누군가는 목숨을 잃게 될 것이다.
24시간 내 결정해야 한다.

처음에는 장난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두 부부.
하지만 마침 여러가지 상황들로 인해 돈이 궁했던 두 부부는 고민을 하기 시작합니다.

너무나 행복했던 세 가족. 이들 앞에 나타난 선택의 박스.



100만 달러만 있으면 노마의 다리 수술이 가능하고 아서의 발명도 맘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아들도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시킬 수 있죠....

하지만 문제는 내가 모르는 누군가의 죽음입니다.
내가 모르는 누군가...
아서는 노마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나를 얼마큼 알고 있지? 우리는 우리 아들을 잘 알고 있는걸까?"

가장 가까운 가족이지만 서로에 대해 모두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내가 전혀 모르는 사람이 죽는다고 하면 상관없는 것일까.

아서와 노마는 돈과 내가 모르는 누군가의 죽음, 두 선택의 갈림길에서 결국 돈을 선택합니다.
다시 나타난 남자는 이 부부에게 100만 달러를 주고 박스를 수거해갑니다.
그리고 그 남자는 말합니다.

"이 박스는 재설정되서 당신들이 모르는 다른 누군가에게 다시 주어질 것입니다."

누군가의 목숨을 담보로 한 이기적인 선택에 대한 결과.
출구없는 게임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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