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너무나 피곤해서 어제는 정말 숙소에 들어가자마자 뻗었습니다. 셋째날도 아침부터 일정이 빡빡했습니다.
선배와 나는 둘째날 멋모르고 택시 타고 딘타이펑에서 비싼 밥을 먹은 것을 반성하면서 오늘부터는 지하철을 이용해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또 밥은 웬만하면 3~4싱달러에서 해결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를 애용하기로 했죠. 

그리고 어제의 아픔을 거울 삼아서 조리를 신고 구두는 가방에 싸가지고 다니면 미팅 때만 신발을 갈아 신기로 했습니다.

 

지하철 티켓 기계.


싱가포르의 지하철은 정말 편합니다. 웬만한 유명한 곳은 다 지하철 역이 있었습니다. 역에 가면 저렇게 티켓 뽑는 기계가 있는데요. 터치스크린 노선 표에 가고 싶은 역을 누르고 몇 명인지 인원 수를 누르면 가격이 나옵니다. 돈을 넣으면 표가 나오는 시스템이에요. 그리고 지하철 요금에는 보증금 1달러가 포함돼 있는데 나중에 도착해서 표를 다시 넣으면 1달러를 돌려줍니다.

아 근데 영수증은 안주더라고요. ㅠㅠ 경비 처리를 위해 영수증이 필요했던 저희는 역무원하고 한창을 실갱이 한 끝에 자필로 써 준 영수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영수증이 필요한 분들은 이지티켓(?)이라고 카드를 구입해서 충전해서 사용하는 게 더 좋을 듯 합니다. 충전용은 기계에서 영수증을 받을 수 있더라고요. 

둘째날 택시로 이동할 때는 하루 총 교통비가 60싱달러(5만4천원) 정도 들었는데 지하철로 이동하니깐 25싱달러(2만3천원)로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었습니다~~^^

바이오폴리스.


오늘 미팅은 싱가포르 바이오산업의 중심인 바이오폴리스에서 있었습니다. 이곳은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의 연구소가 모여있는 연구단지인데요. 녹지가 정말 잘 조성돼 있었습니다. 땀이 삐질삐질 나는 더운 날씨에도 나무 그늘 아래에 앉아 있으면 바람이 시원해서 금방 땀이 식더라고요.

점심은 이곳에서 근무하는 연구원들이 애용하는 카페테리아에서 먹었습니다.

태국식 얼큰 칼국수(?) 가격은 4싱달러.

  
워낙에 면요리를 좋아하고 얼큰한 게 먹고 싶어서 골랐는데 으웩~~
화장품 맛이었습니다. ㅠㅠ 웬만하면 음식 가리지 않고 잘 먹는데 도저히 먹을 수가 없어서 반만(그래도 반이나 먹었네요 ㅋㅋ) 먹고 버렸더랬죠. 

이곳 카페테리아에는 다양한 나라의 음식점들이 들어와있었습니다. 일하는 직원들의 국적이 다양하다보니깐 인도 요리부터 일식, 중국식, 베트남식, 태국식 등등 많았는데...전체적으로 음식맛은 그냥 그랬습니다. 일식을 선택한 선배의 야채 튀김도 안 익은 채 기름에 쩔어 나와서 그냥 버렸습니다.

일정을 모두 마치고 숙소 근처 또 다른 카페테리아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태국식 맑은 수제비(?)

 
위에 먹었던 메뉴와 거의 비슷한 메뉴인데 이곳이 가격도 더 저렴하면서 훨씬 맛있었습니다. 손으로 반죽한 수제비 반죽과 여러가지 국수 종류 중에 먹고 싶은 걸 고르면 되고 여기에 만두를 추가했습니다. 가격은 3싱달러(2700원).

오늘은 저녁을 먹은 후 쇼핑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간 곳이 싱가포르 리틀인디아 지역에 위치한 무스타파 쇼핑센터입니다.

출장 전 검색을 해보니 이곳이 이것저것 다양하게 다 팔면서 가격도 가장 저렴하다고 해서 아픈 다리를 끌고 얼렁 달려갔습니다.

화려한 조명이 인상적인 리틀인디아 지역. 택시기사한테 무스타파 가달라고 하니깐 여기에 세워줬네요.


무스타파 쇼핑센터는 약간 동대문 도매시장 느낌이 나는 저렴한 물건을 쌓아놓고 파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큰 쇼핑센터입니다.

어마어마하게 커서 정말 별의별 물건이 다 팔았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싱가포르 쇼핑 목록의 대부분을 살 수 있었는데요.
싱가포르 쇼핑 이야기는 다음편에 계속하겠습니다~~

 
 
  

저작자 표시
신고


둘째 날 아침 9시에 나가서 빡빡한 오전 일정을 소화한 후 우리는 점심도 먹고 환전도 할 겸 싱가포르의 시내(?)인 오차드로드로 갔습니다.

바보같이 싱가포르에 올때 미달러로 환전을 해왔네요. 달러는 그냥 어디서나 다 통할 거라고..... 말도 안되는 생각을 했던거죠. ㅡㅡ

싱가포르는 미달러를 거의 안 받는다고 하네요. 받아도 아주 안 좋은 조건으로 받으니깐 꼭 싱가포르 달러로 환전해야 합니다.
저는 싱가포르에서 환전 할 기회가 총 3번이 있었는데요.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내 쇼핑 센터, 오차드로드 내 쇼핑센터(?) 1층,  리조트월드 센토사 내 쇼핑센터 이렇게 세 곳에서 환전을 했습니다.
그 결과, 오차드로드가 젤 좋았고 센토사는 최악이었습니다. 차이가 꽤 많이 나더라고요. ㅠㅠ 센토사에서는 웬만하면 환전하지 않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점심은 파라곤 백화점 지하에 있는 딤섬 레스토랑 '딘타이펑'에 갔는데 사람이 많아서 자리가 날 때까지 딤섬 만드는 거 구경하면서 기다렸습니다.

싱가포르 식당인줄 알았는데 대만의 세계적인 딤섬 체인점이라고 하네요. 한국에도 체인이 있더라고요.

현지 코디네이터와 선배, 나, 셋이서 딤섬류 2개랑 볶음밥, 이름 모를 중국 스타일 채소(?)를 시켰는데요. 채소 외에 다른 음식들은 정말 다 맛있었습니다. 중국 스타일 채소는 너무 질겨서 교정 중인 제가 먹기에는 너무나도 힘들었던 메뉴였습니다. ㅠㅠ

저 줄기부분이 너무 질겨서 먹기에 너무 힘들었던 이름 모르는 메뉴 ㅠㅠ

이렇게 해서 나온 점심값이 총 48싱달러.  한국돈으로 거의 4만3천원 정도 나왔습니다. 맛은 있는데 너무너무 비싸네요. 또 가고 싶은데... 한국 딘타이펑도 이렇게 비싼가요? 

배모양의 특이한 건축 디자인으로 싱가포르의 랜드마크가 된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아무튼 점심을 먹은 후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에 갔습니다. 오후 2시에 미팅이 있었는데 일정이 꼬이면서 15분 정도만 하고 오후 5시에 다시 미팅을 하기로 했습니다. 
갑자기 시간이 비면서 계획에도 없던 호텔 투어를 하게 됐는데 정말 힘들어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호텔+카지노+명품샵+전시장을 한 곳에 모아놓은 마리나베이샌즈호텔.


오전부터 정장에 구두 신고 돈 아끼느라 대중교통 이용하고 웬만한 거리는 걸어다니다 보니 호텔 투어 할 때쯤에는 뒷꿈치 다 까지고 다리가 너무 너무 아팠습니다. 정말 다리의 고통 때문에 아무리 좋은 곳을 봐도 아무 생각조차 안들더군요. 그냥 제발 그만 좀 걷지 빨리 집에 가고 싶다 이 생각만 간절했습니다. ㅠㅠ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의 경우 숙박과 명품 쇼핑, 카지노, 유명 요리사의 레스토랑, 전시를 한 곳에서 다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바글바글바글.....정말 많더군요. 
 
오후 일정까지 모두 마친 후 홈스테이 숙소 근처 카페테리아에서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푸드코너 스타일인 카페테리아. 간단하게 동네 주민들이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곳


싱가포르의 경우 맞벌이가 많다보니 밥을 해먹는 것보다 집 근처 카페테리아에서 식사를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접시에 흰 쌀밥을 푸고 그 옆으로 반찬 3~4개 정도 골라서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약 3싱달러(2700원) 정도 합니다.

고기와 계란부침, 숙주나물을 골랐는데 꽤 맛있었어요~~


저녁을 먹은 후 숙소에 들어오니 7시 정도 됐는데 정말 너무나 너무나 다리도 아프고 피곤해서 바로 씻고 잤습니다.

저작자 표시
신고


11월 초
싱가포르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10월 30일에 떠나서 11월 4일 밤비행기로 오는 일정이었는데요.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무작정 좋아라만 했는데 문제는 돈!!!! 이었습니다.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출장비가 그닥 여유롭지 않았더랬죠. ㅠㅠ

싱가포르의 경제 상황, 물가, 환율 등은 따져 보지도 않고 회사 규정 속  싱가포르는 단지 베트남, 필리핀 등과 동급인 동남아시아 국가였습니다. 젠장 그러다보니 출장비부터 이것저것 여비가 젤 하위 등급에 있더라고요.

특히 이번 싱가포르 출장 일정 중에서 싱가포르의 랜드마크인 마리나베이샌즈호텔과 리조트월드 센토사는 꼭 포함해야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를 뺀 나머지 부분에서 모든 것을 줄여야 했죠. ㅠㅠ
그렇게 떠난 절약 모드 싱가포르 출장기입니다.

오후 5시 아시아나 항공을 타고 6시간을 날아서 도착한 싱가포르 창이공항.
밤 11시에 공항에 도착해서 짐을 찾고 택시를 탄 후 선배와 저는 첫날 숙소인 홈스테이로 향했습니다. 공항에서 숙소까지 택시비는 18싱가포르달러(약 16000원)정도 나왔습니다. 바로 바로 미터기 키고 요금 영수증도 챙기고 딱히 바가지 요금은 아닌 듯 했습니다. 

홈스테이 집. 저기 보이는 맨 꼭대기 창문이 우리 방.

  

그렇게 도착한 홈스테이. 3층 꼭대기까지 무거운 짐을 들고 올라가야 했던 것 말고는 빡빡한 경비 안에서 돈이 한없이 부족했던 저희에게는 정말 모든 면에서 최고의 숙소였습니다.

선배 아는 분의 소개로 가게된 이곳은 원래는 싱가포르 유학 온 학생들을 상대로 하숙을 하는 곳인데 마침 저희 출장 일정 동안 방이 비게 되서 묵을 수 있었죠.

유치원 때 이후로 처음 자본 2층 침대


학생들을 상대로 하는 방이다보니 아이들용 2층 침대에서 자야 했습니다. 하지만 방 안에 화장실도 따로 있고 에어컨도 빵빵하고 또 공짜 와이파이도 마음껏 쓸 수 있어서 오히려 호텔보다 일을 하는데에는 더 편했습니다.

그리고 이 홈스테이가 정말 짱이었던 가장 큰 이유는 조식~~~~ㅠㅠ 

정말 눈물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이곳에서 3일동안 묵었는데 매일 아침 먹을 때마다 선배와 함께 감탄 또 감탄했더랬죠. 다음에 또 싱가포르에 올 일이 있으면 호텔이 아닌 저렴한 홈스테이에서 지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홈스테이에 있다보니 초등학생 싱가포르 유학이나 이민(?) 생활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는데요.
환율이 600원이었을 때에는 싱가포르 생활이 나름 메리트가 있었는데 900원이 넘어가면서 싱가포르 생활도 예전같지 않다고 하네요. 그러다보니 유학을 중단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거나 어차피 이 돈이면 미국, 호주 등 다른 선진국에 가겠다고 이동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실제로 싱가포르 물가는 한국과 비교해서 비싸면 비쌌지 전혀 싸지 않았습니다.

싱가포르 주택가 모습. 특이했던 게 한국의 땅콩집과 비슷한 스타일의 집이 많았습니다.


또 한국에서 싱가포르 유학이 인기 있는 이유가 중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배울 수 있다는 것인데 하나 마스터 하기도 힘든 언어를 두 개나 해야 하다보니 결국 중국어는 포기하는 경우도 다반사라고 하네요. 

이 외에도 빡빡한 벌금 제도(비 온 후에 화분 등 집 정원에 생긴 물구덩이에 모기가 알을 까면 집주인이 벌금을 내야 한다고 하네요. ㅠㅠ )등 싱가포르 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듣다보니 저처럼 헐렁한 사람은 어쩐지 살기 힘든 나라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암튼 출장 첫 날은 너무 늦게 도착해서 딱히 특별한 일은 없었네요~~^^

저작자 표시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