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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 정자시장에 갔습니다~~평일에는 회사가 늦게 끝나고 주말에는 잠자기 바쁘다보니 함께 시장에 갈 일이 많지 않았는데요. 간만에 휴일을 맞아 시장에 갔습니다.

정자시장은 아파트단지와 빌라, 주택 사이에 있는 시장인데요. 이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필요에 의해 형성된 현대화 시장인만큼 전통시장의 느낌보다는 우리 동네 가게들의 집합소의 느낌이 강합니다.

휴대폰 가게부터 반찬 가게, 과일 가게, 정육점, 치킨 가게, 문방구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은 여기 정자시장에 다 모여 있어요.

자~ 그럼 정자시장 한바퀴 돌아볼까요~

우선 정자시장하면 신선하고 맛있는 과일로 저희 엄마에게 유명(?)해요. 그래서 이 시장에 올때면 과일은 잊지 않고 구매합니다. 요즘은 딸기가 철이라서 딸기가 많이 나와 있더라고요.

 대형마트 가면 중간중간 깜짝 이벤트로 타임세일을 하잖아요~

여기 정자시장도 타임세일이 있습니다. 시장을 돌아다니다보면 가게마다 갑자기 급 세일을 할 때가 있어요.

"지금부터 쎄일 들어갑니다~~지금부터~~맛있는 딸기 3팩에 7000원!!!!"

과일가게 아저씨의 세일 외침에 딸기 구매 확정.

 시식은 뭐 기본이죠~

과일가게에서 방울토마토를 맛보고 돌아서니 정육점에서는 다향오리 시식이 한창이더라고요.

시식코너의 단골손님. 아이들이 열심히 오리를 시식하고 있었습니다.

정자시장에는 유독 반찬가게가 많습니다. 종류도 정말 다양하고 반찬을 만들어서 쌓아놓고 파는 게 아니라 팩단위로 바로바로 포장해서 더 깔끔하고 위생적이었습니다.

봄인데도 '쌩쌩' 바람이 불어서 쌀쌀하니 이게 봄인지 겨울인지 가을인지 참 헷갈리게 하는 날씨입니다.

그래도 야채가게에 봄나물들이 풍년인 것을 보니 봄이 오긴 왔나 보네요~

달래를 보니깐 달래 된장국이랑 간장에 달래 종종 썰어 넣고 날김에 싸 먹고 싶어지더라고요. 좋은 건 많이 먹어야 하니깐 달래 2팩 3000원 구매 확정!!!!

 맛있는 치킨도 2마리에 1만원.

정자시장에는 치킨과 닭강정 파는 가게들도 제법 있어요~

하지만 저는 다이어트를 할 예정이기 때문에.... 아직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할 예정이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패스....

치킨을 패스를 하자마자 만난 복병,

막 튀겨진 고소한 어묵들입니다.

"이거 하나 먹어봐요~~ 시식은 공짜~ 공짜니깐 그냥 먹어봐~"

시장 아저씨의 인심에 결국 어묵을 집어든 저는

반찬용 어묵 3000원+ 떡, 소시지 어묵말이 2000원 구매 확정!!!

^^ 다이어트는 그렇게 또 멀어져 가네요~

 즉석 어묵튀김 외에 즉석두부, 즉석 구이김도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을거리입니다. 시장을 둘러보면 즉석에서 전도 부치고 어묵이랑 닭도 튀기고 맥반석에다가 김도 굽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정말 시장 곳곳에 고소한 향이 가득해요.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은 음.... 유혹을 참기 힘든 그런 시장입니다~

어린시절 보물창고, 추억의 문구점입니다.

'뿅뽕 뽀로롱' 문구점 앞 게임기에는 초등학생들이 게임삼매경에 빠져 있더라고요.

문구점에서 발견한 해결의 책.

500원으로 우주의 비밀과 인생의 해답을 알 수 있다니~~

나이 30 먹도록 우주의 비밀은 커녕 내 인생도 헤메고 있는 저에게 꼭 필요한 책.

구매 확정!!!!!! 하려다가 참았습니다. 이거 샀다간 니가 이러니 그 나이 먹도록 이모양 이꼴이라는 소리나 듣겠죠? ㅠㅠ

 요즘 정말 보기 힘든 사진관~~

거기다가 간판도 뒤집어 놓은 사진관이라니~~ 정자시장은 작지만 정말 구석구석 깨알같은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엄마가 특히 좋아하시는 '칼 갈아주는' 만물상.

옛날에는 칼 갈아 쓰는 사람들이 많아서 칼 갈아주는 곳도 많았는데 요즘은 정말 보기 힘들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쉽게 사고 또 쉽게 버리기 때문이겠죠.

작지만 생활에 필요한 건 다 있는 시장, 정자시장. 이곳에는 대형마트에서 느낄 수 없는 따뜻한 정과 추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정자시장에는 따로 주차시설이 없습니다. 주변 아파트 단지 등 동네 사람들이 주고객이라서 차를 끌고 오는 사람보다는 걸어서 오는 분들이 많았서 그런거 같은데요.

그렇다고 주차가 어려운 곳은 아닙니다. 시장 골목 사이드로 거주자우선주차제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어서 우선주차제 시행 시간(저녁 6시~아침9시)만 피하면 주차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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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동네를 돌아다니는데 못보던 즉석 떡볶이집이 생긴 걸 발견했습니다. 정자동 카페베네 바로 옆집에 레드썬 떡볶이집인데요. 가게 문 앞에 떡하니 붙어있는 '떡볶이 왕중왕전 최강 달인' 현수막이 제 발길을 확 잡았습니다.

오오~떡볶이 최강달인. 근데 누가 최강달인에 등극했다는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레드썬이 프랜차이즈니깐 본사 사장님이 최강달인이겠죠? 잘 모르겠습니다. 전 레드썬 여기서 처음 봤는데 친구 말로는 옛날부터 유명했던 떡볶이 집이라고 하더라고요.


메뉴 구성과 가격은 이렇습니다. 세트 메뉴를 먹을까 하다가 친구랑 바로 옆 카페베네에서 이미 1차를 한 상황이어서 그리 배가 고프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모짜렐라 치즈 떡볶이 2인분에 라면사리, 대구명물 납작만두를 시켰습니다. (배가 불러도 또 시킬 건 다 시킵니다.)

떡이 굉장히 얇아서 엄청 빨리 익습니다.



보글보글~~ 금방 완성~

 

치즈는 젤 마지막에 뿌려줘요.

납작한 당면 만두. 대구에 곱창만 알았지 납작만두가 유명한지는 또 몰랐네요.


배가 불러서 볶음밥을 먹지 못한게 참 아쉬웠습니다. 최강달인의 특별함 이런건 잘 모르겠지만 사이드 메뉴도 다양하고 떡볶이도 맛있었습니다.
집에서도 가깝고 해서 다음에 또 갈 의향이 있는 즉석 떡볶이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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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3동 | 레드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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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급 술 한잔이 땡겨서 다급하게 친구를 동네로 소집했습니다.

"야!!! 빨리 술 마시게 당장 우리 동네로 와"

"난 지금 배 터질 거 같은데...별루 술 생각도 없고...."

시원찮은 반응을 보이는 친구를 닥달해서 우리 동네로 오게 한 이유. 바로 얼마 전 우연히 맛집 블로그에서 본 '쭈꾸미' 집이 너무너무 땡겼기 때문입니다.

블로그 속 쭈꾸미집은 위치도 우리집과 너무나도 가까웠고 정말 정말 맛있어 보였습니다. 암튼 그렇게 반응이 별루인 친구를 억지로 불러서 당당하게 맛집 가자고 나섰는데.....

이게 웬걸.....블로그 속 지도 주변을 아무리 뒤지고 뒤져도 쭈꾸미 집이 없는 게 아니겠습니까. ㅠㅠ 

배는 고프고 날씨는 춥고 친구한테 눈치도 보이고 ㅠㅠ 그냥 포기하고 다른데 갈까 하다가 마지막으로 다음 지도로 검색해봤더니 쭈꾸미 집 위치가 블로그 속 위치가 아닌 다른 곳으로 나왔습니다.

다시 힘들게 걸어서 제대로 위치를 찾아서 갔더니 그곳은 제가 자주 지나다니던 길가에 새로 생긴 집이더라고요.

별 생각없이 지나다니다보니 쭈꾸미 집이 새로 생겼는지도 모르고 엉뚱한 곳에서 한참을 헤맸습니다.

암튼 그렇게 찾은 쭈꾸미 맛집!!!! 바로 수원시 정자동 '육쌈 쭈꾸미'입니다.

 

육쌈쭈꾸미 1인분에 1만원


배가 불러 죽겠다는 친구의 투정은 살짝 무시하고 쭈꾸미 2인분에 오뎅탕 그리고 술을 시켰습니다.

원래는 모든 사리를 추가로 더 시키고 싶었지만 배부르다는 친구를 배려해서 참았습니다.


이 집의 특징은 쭈꾸미를 시키면 차돌박이가 같이 나온다는 것인데요. 차돌박이에 싸먹는 쭈꾸미라서 육쌈쭈구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저는 쭈꾸미가 익기 전에 다 먹어버려서 고기를 싸먹을 수는 없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어묵탕 5000원


아이폰 사진이 구려서 그런데 5000원짜리치고 굉장히 만족스러운 어묵탕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쭈꾸미는 많이 맵지는 않고 맛있게 매운 정도였습니다. 어묵탕도 맛있었고 다 먹고 나서 밥도 볶아 먹었는데 그것도 맛있었습니다. ^^

근데 양은 그렇게 많지 않은 듯 하네요. 

배부르다는 친구와 쭈꾸미 2인분에 오뎅탕, 볶음밥 1인분 술 2병 이렇게 먹었는데 정말 안남기고 싹싹 먹었는데도 그렇게 배부르다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제가 대식가라서 그런건지.... 친구도 생각보다 배부르지 않다고 하니 양이 적긴 적은거겠죠? 적은 거라 믿고 싶네요. ㅠㅠ 모듬사리 시켜도 충분히 다 먹을 수 있었을 듯......

추운 겨울에 더 좋은 메뉴였습니다.^^
혹시 저처럼 엉뚱한 곳에서 헤맬지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 정확한 지도를 첨부합니다.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1동 876-4번지
031-268-6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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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3동 | 육쌈쭈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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